마음내리기1 2편- 감정을 솔직히 말하는 연습 “애들아, 안녕! 오늘도 선생님과 잠깐 얘기 좀 해볼까?”언제나처럼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인사를 건넸다. 아이들의 눈을 바라보며 천천히 한마디 덧붙였다.“그런데 오늘 선생님이 왜 불렀을까~?”농담처럼 툭 던진 말이었지만, 그 순간 조용하던 분위기 속에서 한 아이가 조심스럽게 손을 들었다. 말할까 말까 망설이던 눈빛.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다정히 물었다.“그래, 무슨 이야기 하고 싶니?”그 아이는 옆에 앉은 1살 많은 언니의 눈치를 살피며 입을 열었다.“선생님… 저 고백할 게 있어요.”나는 잠시 숨을 고르고 아이의 눈을 바라보았다. 아이는 작은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제가요… 사실 00이 인형을 두 번이나 감췄고요, 어제는 안경을 00이 가방에서 꺼내서 다른 친구 가방에 넣었어요…”그 말에 나는 놀라기보다,.. 2025.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