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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공간의 힘

34편-기억의 힘

by 오 린 2025. 5. 21.

현재를 움직이는 과거의 그림자

어릴적 살던 동네를 가 보았습니다. 몇십년전의 공간

나의 history를 찾아서. 나를 알기 위해서. 내가 그 어릴적 노닐던 장소. 나는 과거속에 매일 무슨생각으로 살았는지

나를 알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그림자 이기에 ..

그때는 맑은 비가 내렸습니다. 대통령님이 사시던 그 마당 옆부분은

철조망으로 둘러져 있고 우리의 작은 손들을 모아 그 철조망을 들어올려 ..

비오는 날에는  풀잎속의 달팽이를 손가락으로 건드리며

그의 움직임을 살폈었지요. 그 기억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나의 그림자 " 입니다 

 

1. 기억은 시간 속에 숨겨진 힘이다

우리는 과거를 지나 현재에 살고 있지만, 현재의 대부분은 기억에서 비롯됩니다. 좋았던 추억은 오늘을 웃게 하고, 아팠던 기억은 조심스러운 발걸음을 만들지요. 기억은 단순히 과거를 저장하는 창고가 아닙니다. 그것은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나침반이자, 때로는 미래를 바꾸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어릴 적 부모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평생을 지탱하는 믿음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친구의 차가운 시선 하나가 오랜 불안으로 남기도 합니다. 이렇듯 기억은 ‘보이지 않는 힘’이지만, 우리의 삶을 깊이 흔들어 놓습니다.

2. 감정을 따라 흐르는 기억의 강

기억은 감정과 연결되어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사랑했던 사람과의 여행, 슬펐던 이별, 실패의 좌절, 성공의 기쁨은 기억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되지만, 그 안에는 감정이 진하게 스며 있습니다.

기억은 감정이 풍부할수록 더 강하게 남습니다.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 위로의 손길, 어깨를 두드리던 손길… 이런 기억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믿음이 됩니다. 결국 기억은 과거의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동시에, 그 장면 속 감정으로 다시 살아나게 합니다.

3. 기억은 나를 만든다

사람은 기억으로 만들어집니다. 나라는 존재는 수많은 경험과 그것에 대한 기억의 집합입니다. 좋은 기억은 자존감을 키우고, 아픈 기억은 회피하거나 성장의 자양분이 되기도 합니다. 내가 왜 이 선택을 했는지, 왜 어떤 상황에 불안한지, 왜 누군가에게 쉽게 마음을 닫는지도 대부분은 오래된 기억에서 출발합니다.

기억을 돌아보면, 내 안의 많은 '무의식적 행동'과 감정이 이해되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바로 기억의 힘입니다.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열쇠. 그리고 앞으로의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보이지 않는 동력입니다.

4. 기억을 치유하고, 새롭게 쓰는 방법

기억은 고정된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각도도 바뀌고 해석도 달라집니다. 어릴 적 아팠던 기억도, 성숙해진 현재의 내가 다시 바라볼 때는 그 속에서 의미와 교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억을 치유하려면, 먼저 기억을 인정해야 합니다. 잊으려고만 하지 말고, 차분히 들여다보세요. 그때의 나에게 위로를 건네고, 지금의 내가 성장했음을 알아주는 것. 이것이야말로 기억의 고리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시작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매일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갑니다. 오늘의 친절한 말 한마디, 나 자신을 위한 작은 배려, 가족과의 웃음. 이것이 쌓여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또 다른 힘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기억은 우리의 ‘숨은 힘’입니다

기억은 과거에 속해 있지만, 실제로는 현재를 움직이고 미래를 설계하게 합니다. 그 안에 담긴 감정, 의미, 교훈은 단단한 뿌리가 되어 우리의 삶을 지탱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깊이 존재하는 힘, 그것이 바로 기억입니다. 그 기억을 돌아보며 지금의 나를 이해하고, 앞으로의 나를 다정하게 이끌어가는 지혜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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