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편-믿음의 힘

 

세탁기가 고장이 나서 탈수를 돌리는데 퉁퉁퉁퉁 망치질을 한다

중심이 안 맞는지  옆구리를 치는 소리가 난다.

 

층간소음으로 아랫집 어르신이 민원을 넣었다 

저 윗집은 사람사는 집이 아니다. 공장이다 맨날 망치질을 한다 

 

어떤 날 오전 11시에 현관문을 두드리며 큰 소리를 하시는 어르신께 집으로 들이며 확인까지 해 드렸다 

사람사는 집이지 공장이 아닌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시라고..

자신의 핸드폰에 녹음을 해놓은 그 소리를 들려주셨다 .

아 !! 이소리 ..많이 듣던 소리. 세탁기의 탈수대 소리.  

아침시간에도 아랫집 어르신의 심기를  건드리는 망치질로 들렸던 거다 !!

늘 바쁜나날을 살다보니 고객센터에 전화한다는것을 늘 잊고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이 되어서야 생각이 난다 

그러나 언젠가 수년전 경험했던 야간 당직자의 AS처리를 도움을 받았던 이력이 있어서 오늘도  신념을 가지고 전화를 돌렸다 

다들 이상하게 나를 쳐다본다. 이시간에 어떻게 AS신청을 하냐고 ....

그러나 얻어걸린 고객센터 당직자의 시원한 말!!

"고객님! 내일 아침 오전 9시에 다른고객 취소건이 생겨 기사 방문 예약해 드리겠습니다 "

아!  얼마나 고마운 기업인가 !!

확신!! 믿음!! 오래전 부터 이것이 내 삻의 방법이 되었다  

 

 불확실한 세상을 견디게 하는 비밀

1. 혼돈 속에서도 나아가게 하는 힘, 믿음

우리는 언제나 불확실한 세계 속에서 살아갑니다. 예측할 수 없는 질병, 갑작스러운 사고, 관계의 흔들림, 그리고 내일의 삶을 장담할 수 없는 경제와 사회의 흐름 속에서 사람들은 종종 혼란과 불안을 느낍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이라는 보이지 않는 내면의 기둥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믿음은 단순한 바람이나 낙관이 아닙니다. 현실이 아무리 흔들려도 '어딘가에 닿을 것이다'라는 내적인 확신이며, 그 믿음은 우리를 다시 걷게 만드는 깊고 강한 힘이 됩니다.

2. 믿음은 관계의 시작이자 회복의 열쇠

사람과 사람 사이도 믿음으로 연결됩니다.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행동, 말, 태도 뒤에 숨은 진심을 믿는 것입니다. 반대로 믿음이 깨지는 순간, 관계는 순식간에 무너지고 회복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번 무너진 믿음도 다시 쌓을 수 있습니다. 작은 약속을 지키고, 꾸준히 진심을 보여주는 반복을 통해 믿음은 서서히 회복되며 더 단단한 신뢰로 바뀌어 갑니다. 결국 믿음이란 관계를 시작하게 하고, 위기를 극복하게 하는 숨은 동력입니다.

3.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인생을 바꾼다

믿음은 타인에 대한 신뢰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신뢰에도 적용됩니다. ‘나는 해낼 수 있어.’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야.’ 이런 마음속의 믿음은 삶을 살아가는 태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실패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합니다. 반대로 자신을 믿지 못하면 작은 실패에도 무너지며, 기회가 와도 시도조차 하지 못한 채 주저하게 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은 누가 대신 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작은 성공의 경험, 인정받는 말 한마디, 스스로에 대한 응원으로 조금씩 키워나갈 수 있는 내면의 씨앗입니다.

4. 믿음을 유지하는 삶의 태도

믿음을 지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세상이 흔들리고, 사람에게 상처받고, 내가 믿었던 원칙이 흔들릴 때, 우리는 신념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럴 때일수록 믿음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태도가 필요합니다.

• 기록하기: 내가 왜 그것을 믿기로 했는지, 믿음이 어떻게 나를 이끌어왔는지를 일기나 노트에 기록하세요. 감정이 요동칠 때 큰 힘이 됩니다.
•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기: 긍정적이고 따뜻한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 내 믿음도 더 단단해집니다.
• 자기 점검: 매주 혹은 매달 내 믿음이 나를 어디로 이끄는지 되돌아보며 방향을 점검하세요.
• 쉼과 회복: 믿음을 유지하려면 스스로를 돌보고 충전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명상, 산책, 음악 감상 등 마음의 쉼터를 마련해 주세요.

믿음은 단단하게 보이지만, 때로는 매우 섬세하고 예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그것을 지키고 다듬고, 다시 다짐해야 합니다.

맺으며: 믿음은 흔들림 속의 뿌리이다

인생은 예측할 수 없기에 불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믿음’이라는 보이지 않는 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흔들려도, 사람에게 실망해도,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 한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당신이 믿고 있는 것에 다시 한 번 귀 기울여 보세요. 그 믿음이 당신을 지키고, 당신의 삶을 이끌어갈 것입니다.